외할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후 현정은, 이미 기억에서 희미해 져버린 외할머니의 시골 집을 방문하면서 다시, 어린 시절로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곳엔 자신이 상상했던 꽃상여는 온데 간데 없고, 거친 흙과 기계음만 가득하다.
(2012년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원시림은 세 줄기의 요소들이 직조물이 짜여지듯이 연결되어지고 있다.
첫번째 부분은 감독의 외할머니의 장례식의 절차를 직접 기록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자신을 어린시절 키워주신 외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동시에 남성적 장례절차속에서 소외되는 여성의 위치를 고발한다. 두번째는 고인이 되신 외할머니댁을 다시 찾은 현정과 상우의 재현의 부분으로서, 현정과 상우의 대화속에서 결코 화해될 수 없는 불협화음은 영화전반을 이루고 있다. 세번째는 지구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호주사막의 울룰루로 순례를 떠나, 그 곳에서 슬픔과 소외 혹은 한국적 한을 버리고, 자신과 우주의 화해를 꾀하는 자기반영적 퍼포먼스로 이루는 부분이다. (2012년 제9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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