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속에는 최소한의 설정만이 있다. 나(주인공)와 대상의 존재 그리고 어둠.
(2013년 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연출의도 최소한의 설정 안에서 장식과 설명을 배제한 채 어둡고 불편한 이미지들을 비선형적으로 나열하였다. 직관적이고 즉흥적으로 제작된 이 이미지들은 고독, 불안, 집착, 죽음 등의 삶의 그림자를 암시하기도 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관객을 자극하고 각자 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 영화의 의미나 주제를 미리 규정짓지 않고 개인이 가진 기억, 경험들에 의해 합성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