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는 인터넷의 음란 트위터에 올라와 있는 셀카 동영상을 보다가, 동영상 속 인물이 같은 반 친구, 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13년 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출의도
상대방을 대상화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 우리는 ´너 또한 나와 다를 바 없는 또 한 명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된다. 우리가 사랑을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결국에 그것에 깊이 빠져 눈이 멀어버리게 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을 내 감정의 대상물로 격하시켜 버린다. 그리하여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찌 보면 이것이 세상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