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프레임화 된 공간이미지는 본래의 장소적 아우라를 상실한 채 이야기를 드러내기 위한 요소로 전락하고 각 장면을 이어가는 서사의 힘에 지배당한다. 다양한 권력적 방식에 의해 당시의 장소는 영화적 구조 안에서 드라마틱해지며 일상성을 탈피한 채 다른 것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영화적 시공간을 구성하는 내외부의 것들을 조종하는 서사의 룰을 끊기 시작하며 영화의 목적으로 생산되었던 쓰임새는 제거되고 영화적 역할은 상쇄되어 버린다. 이제 그곳은 그 때의 장소성을 상실하고 영화적 맥락에서도 떨어져 나와 또 다른 합일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제14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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