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와 무용수, 건축가와 극장 스탭, 진행 요원과 관객들.
채워졌다 다시 비워지는 시간과 공간들 그리고 프레임.
연출의도
관객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만을 보고 돌아가지만, 극장은 무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공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하나의 거대한 기계 장치다. 춤을 통해 극장의 내밀한 공간들을 펼쳐내는 무용수들과 함께 지내며, 영화는 어떻게 극장을 펼쳐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카메라를 잡고 있는 나는, 또한 어떻게 영화라는 ’장치’를 펼쳐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