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4.05.30 장르 드라마 감독 하이메 로살레스
러닝타임 102분 국가 스페인, 프랑스 조회수 오늘 1명, 총 17명
줄거리
스페인 영화의 새로움을 보여주는 하이메 로살레스의 신작. 청춘의 좌절을 보여주지만 성장 테마와는 거리가 멀고 사랑, 성, 모험, 저항, 상실감 등의 정서가 전반을 지배한다. 2014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하이메 로살레스의 <아름다운 청춘>은 역설의 영화이다. 영화는 현대 스페인의 파탄상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이 영화가 묘사하는 청춘기는 결코 아름답지 않은 황량한 사막이다. 서사는 빈곤과 소외의 상황에서 탈출하려는 이십 대 커플 나탈리와 카를로스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너저분한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그들은 포르노를 찍고, 아이를 잉태하지만 나탈리는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아름다운 청춘>은 생존을 위한 생이별,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파괴되는 관계를 다룬다. 성장의 테마와는 거리가 멀고 사랑, 성, 모험, 저항, 상실감 등의 정서가 전반을 지배한다. 섹스는 애증의 매개이기는커녕 최소한의 소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나른한 관음의 도구처럼 묘사된다. 하이메 로살레스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풍경과 프레이밍을 통한 말 걸기를 다시 한 번 시도한다. 암담하고 절망스러운 엔딩은 모험도 로망도 가능하지 않은 황막한 세계의 풍경을 보여준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