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김진유
러닝타임 20분 국가 한국 평점 9.5 조회수 오늘 1명, 총 50명
줄거리
후는 소소한 장난 치기를 좋아하며 다정한 엄마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 3학년 아이다.
그저 아이처럼 마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지만 그런 후에게도 최근 상처 받은 일이 있다.
(2014년 제19회 인디포럼)
[영화와 인권]
다정한 엄마와 살며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사는 초등학교 3학년 후에게도 가끔은 아픔이 있다. 청각장애 때문에 고요한 세상을 사는 엄마에게 세상은 평화를 주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후의 엄마가 듣거나 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는데 그런 엄마의 아들이라 후는 엄마가 겪는 상황들을 함께 맞는다. 그리고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기에 아이의 마음엔 그 순간들이 상처로 남는다. 어릴 적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서 영화로 만들었다는 감독은, 영화 속에서는 기억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 어린 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후 나무다리를 위태롭게 걷다가 다리 가운데 가만히 앉아 먼 데 하늘을 보는 마지막 장면은 유년시절 김진유 감독의 마음처럼 느껴진다. 후가 걷는 길은 불안하고 하늘 저 편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리고 그 불안과 기대 속에서 성인이 된 감독, 어린 자신에게 선물을 보낸다. 이 영화 <높이뛰기>이다.
- 류미례(다큐멘터리 감독)
[기획의도]
어릴 적 기억으로 시나리오를 시작했고 그 기억은 26세인 나에게 지금도 생각나는 기억이다.
초등학생 3학년이 였던 나는 엄마와 옷을 사러 작은 옷가게에 들어갔고 옷 가게 안에 있던 가게주인과 종업원의 행동과 말에 나는 아무 말 하지 못 했다.
엄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 하지만 나는 듣기도 말하기도 한다.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건 개인적인 기억의 조각을 현재의 삶에 끼워 맞추어 새로운 기억을 얻고 싶었고 다른 이와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겉’만 보게 되는 세상에 말하고 싶어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