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백성혜
러닝타임 26분 국가 한국 평점 9 조회수 오늘 1명, 총 33명
줄거리
정하는 원피스를 사기 위해 여자임을 속이고 남자만 구한다는 택배 아르바이트를 한다. 기대하던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여자가 나타나자 택배기사 아저씨는 짜증내기 시작하는데... (2014년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연출의도 10만원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비상등을 켠 채 잠시 그곳에 정차했던 20살의 어린 날,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서운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옷을 사기위해 그냥저냥 돈을 벌려는 20살 정하와는 달리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50대 택배기사에게 택배일은 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책임감이 짙게 베어있는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그 역시 자신의 꿈과 이상을 내려놓은 채 잠깐 비상등을 켜 놓고 아주 오래 머무르게 된 정차 지점이다.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의 깜빡이는 관계 속에서 교집합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진작 마음을 열고 바라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그들의 이야기는 주정차 금지 구역에 주차된 차처럼 불안하고 염려스럽지만 깜박이는 비상등이 그들의 삶은 빛나고 있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