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이 새로운 비디오 작업을 위해 세팅된 어둡고 진흙투성이의 방을 그리즈데일에 만들었다. 이 공간은 프로보스트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조부가 사는 거실이다. 이 관계는 개념적인 예술가와 쿠르트 슈비터의 절친한 친구들 중 하나로 고안된다. 프로보스트의 작업은 이 인물이 갖는 관습적인 초상과 풍경 등 슈비터 작품이 갖는 이중적 측면을 그려낸다. “차 한잔 하겠어?”라고 자주 묻는 습관 덕택에 붙여진 슈비터의 동료의 별명, ‘윈티’에 영감을 받아 방안에는 차를 마시는 공간의 특징을 지닌다. 프로보스트는 상상과 실재 사이의 어긋남을 탐색하기 위해 이미지와 언어를 조합하여 매혹적이고 혼란스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설치작품으로도 선보이는 이 작품속에서 프로보스트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의 범주에 대해 예술이 시간성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스스로 변하고 재구성되는지 되묻는다.
(2014년 제11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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