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지방도시의 쓸쓸한 고시원, 음흉한 이웃은 도둑질을 일삼고 다리까지 부러져서 더 이상 이 도시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이사 갈 채비를 하며, 마지막으로 한번도 열어 본 적 없는 방 창문을 열어보기로 하는데... (2014년 제10회 인디애니페스트)
<연출의도>
주변 상황은 불확실하고 막막해 보이고, 주인공은 그 안에서 수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겉보기엔 철없고 어려 보이지만 그래도 분명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상황에 대한 돌파구인지는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 역시 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런 어떤 시기에 대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