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그의 삶 중에서 20년도 더 지난 어린시절에 관한 단편적인 기억에 대해 들었다. 그 얘기 속에는 알게 모르게 존재했던 폭력이 존재했고, 그때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현재의 의미가 덮여진 기억이 존재했다. 나는 그때 그 당시의 아픔을 가지고 있던 소년에게 누군가를 붙여주기로 결심했다. 지금이 아닌 과거의 기억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 모두가 겪었던 당시의 상처를 그렸다. 그때의 그들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갔었다. 누군가는 폭력을 피해 다른 곳으로, 누군가는 폭력에 맞서 싸우는 방법으로 존재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지켜보는 소년 하나가 존재했다. 그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역할과 상황들이 지금도 우리들의 곁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것들이 단지 좋지않은 일이라는 것만으로 우리의 기억에서
순화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진실을 알아차리고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을.
(2014년 제14회 전북독립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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