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코미디 감독 필립 페르난데스
러닝타임 120분 국가 프랑스 조회수 오늘 1명, 총 14명
줄거리
1960년대인가 혹은 미래인가. 7명의 우주인이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우주선에서 깨어난다. 우주 속에서 그들은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특수효과나 액션, 에일리언이 등장하지 않는 SF영화. <코스모드라마>는 장르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1960년대 우주탐사시대 초기로 설정된 것 같은 시간. 7명의 우주 승무원이 냉동 보존 원숭이와 강아지를 대동하고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인공 수면 상태의 이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신에게 버려진 인간들을 암시하는 이들의 여정은 만화와 같은 기이한 상황들의 연속으로 진행된다.
몽환적인 캐릭터와 그들이 나누는 선문답 같은 대화, 기독교의 십자가 서사를 변주한 내러티브를 통해 <코스모드라마>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메타포로 발전한다. 현대미술학과 교수이기도 한 필립 페르난데스의 이 형이상학적 SF 드라마는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물리학, 철학, 기호학 이론을 종횡무진으로 오간다. 어떤 관습이나 규칙으로도 포섭할 수 없는 무정형의 세계관은 영화의 신중한 미학적 구조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