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김승희
러닝타임 2분 국가 한국 평점 10 조회수 오늘 1명, 총 19명
줄거리
한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팽팽한 줄 위에서 자신의 이상을 좇는다. 그녀는 자신의 불완전한 마음의 조각들이 모여 그녀를 완성시켜가는 것을 본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음의 거울인 심경을 통해 한 여자는 자신의 마음 한 켠 내밀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팽팽한 줄 위에서 위태롭지만 자신의 이상을 쫓아간다. 때론 터무니없을 법한 꿈도 꾸지만 그녀는 자신의 불완전한 마음의 조각들이 모여 그녀를 완성시켜가고 있는 것을 본다. 경쾌한 음악과 비트가 영화의 속도감을 더해준다. 겹쳐진 종이 상자에 그린 그림이 그녀의 마음마냥 소박하고 튼튼하다. (2015년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박지연)
짧고도 강렬한 애니메이션 <심경>은 마음의 황홀경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작은 마음의 방에 풍경(風磬)을 단다. 상자 속 만화경을 꺼내 가슴 속 풍경(風景)을 본다. 압박을 벗어던진 채 발가숭이 몸으로 춤추는 내가 있다. 인생은 아슬아슬 외줄타기여서 행진하고 항거해도 늘 누군가 내 어깨를 묵직하게 밟고 올라타 있다.
죽어 한 줌 재가 될 인생, 살아보려 아등바등 할 바에야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기라도 해볼 것이다. 달리고 뛰어넘고 날아오른다. 마음은 도솔천 너머를 향하고, 몸의 조각들은 만화경 속에서 변화무쌍한 세계상을 만들어낸다.
<심경>은 복잡한 상념들을 신체 이미지로 빚어낸 작품이다. 수묵화 기법을 활용한 담박한 작화가 깔끔하다. 중심에 이미지를 배치한 채 여백을 활용하는 산뜻한 방식도 인상적이다. 한 폭의 만다라에 삼라만상의 진리가 담기듯, 마음의 요지경에 내 한 우주의 오롯한 감정들이 어린다. (송효정_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연출의도
불완전한 것이 완전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불완전한 가치관과 생각들이 부딪히며 구성된 완전한 존재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