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하성훈은 누이의 혼례를 사유로 1박 2일간의 휴가를 가게 된다. 성훈은 대대장 신고 후 주둔지 막사를 떠난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연출의도
겉으로 평온한 척해도 속으론 절벽을 걷고 있다.
한 병사가 수양록에 남긴, 진심을 담은 글귀가 사라져간다.
겉으로 평온한 척해도 속으론 절벽을 걷고 있다.
한 병사가 수양록에 남긴, 진심을 담은 글귀가 사라져간다.
<청원휴가>는 누나의 결혼식 때문에 청원휴가를 나온 한 병사의 1박 2일 간의 행적을 담고 있다. 영화는 그의 행적을 두 가지 서로 다른 형식으로 보여준다. 하나는 자막으로 제시되는 군대의 상황일지 및 사건보고서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실제 행적을 기록한 이미지다. 사고 발생 전에 작성된 상황일지와 그의 실제 행적 사이에 미세한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마지막 사건보고서에서는 그 간극이 더욱더 벌어진다. 상황일지는 단지 무엇인가를 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사건보고서는 무엇인가를 보고도 그것을 못 본 척하고 있다. <청원휴가>의 영화적 관심은, 단지 문자 기록과 대비되는 어떤 진실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양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극 그 자체를 드러내는 데 있다. (변성찬_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