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에 제작한 단편 극영화로, 송 라브렌티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카자흐스탄의 스키장을 배경으로 고려인 소년과 소녀의 짧은 만남과 헤어짐을 담았다. 설산을 활강하는 카메라의 속도감과 아이들의 연기, 극영화 감독으로서 송 라브렌티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장면들에 은유로 녹아있으며, 말을 빼앗긴 이들에게 주어진 무성영화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받은 소비에트 몽타주의 영향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2015 한국영상자료원 - 송 라브렌티 감독 특별전)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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