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브루스가 시각장애인 동료를 만나 전전긍긍한다. 두 아저씨의 귀여운 궁합 맞추기.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호감을 느끼는 커피숍 점원에게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소심남 브루스가 맞이한 새 동료는 시각장애인이다. 언행 하나하나에 시각장애를 비하하는 건 아닐지 안절부절 못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던 중 자전거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2인 자전거 대회에 나가자고 의기투합하는데, 사실 브루스에게는 비밀이 있다.
장애가 있건 없건 마음을 터놓고 서로를 이해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물꼬만 트이면 자연스레 흘러 감춰둔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다. 귀여운 두 아저씨의 유쾌한 궁합에 미소 짓게 하는 이 작품은 실제 호주 우체국에서 일하는 직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제15회 장애인영화제 개막작 감독인 제네비에브 클레이-스미스의 신작으로 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향한 감독의 꾸준한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 (2016년 제17회 장애인영화제/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