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감독 이오은
러닝타임 14분 국가 한국 조회수 오늘 1명, 총 39명
줄거리
2014년 4월, 페리선 하나가 침몰했다. 어떤 사람이 그 침몰하는 이미지를 보았다. 이야기는 3D로 만들어진 흑백의 아파트에서 인터넷에서 캡처한 색색의 현실의 이미지들과 함께 태어난다. (2015년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출의도
2014년 4월, 한국에서 페리가 침몰했다. 페리의 이름은 세월이었다. 476명이 타고 있었고, 그 중 3분의 2 이상이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이었다. 침몰로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 사고 혹은 사건이 일어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 일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나는 이 ‘사고’가 벌어졌을 때 컴퓨터 앞에 있었다. 먼 나라에서 화면으로만 접하는 소식들이 참혹하면 할수록 내 집착은 깊어졌다. 누군가를 비호하거나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잊지 않고자 하는 목소리로서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 내 목적이었다. 빈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가는 그림자가 현실의 유튜브 이미지들을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