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즉 ‘잘못된 존재’이기 때문에 전환치료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아나. 아나는 때때로 현실로 돌아오지만 대개는 기억 속에 머문다. 아나가 보내는 그런 순간들에 언제나 함께하는 애인 마티나. 마티나는 그저 묵묵히 아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아나의 증언은, 아나가 기억하는 시간들이 전해주는 서사에 따라 빨라졌다, 느려지기도 하고, 강해졌다, 약해지기도 한다. 그 시간들 속에서 아나가 느꼈던, 또 느끼는 여러 마음들은 색으로 화면에 칠해진다. 감독은 계절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고통을 느낀다는 아나의 이야기에, 사계절의 맺음들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그 기억의 고리들을 묶을 수 있는 새로운 계절을 아나에게 선사한다.
(2016년 제21회 서울인권영화제)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전환치료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아나. 영화는 사계절을 지나오며, 더 이상 계절을 느낄 수 없을만큼 고통스럽다는 아나의 기억을 새로이 덧칠해 나간다.
(2016년 제21회 인천인권영화제)
줄거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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